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김무아 초대전 "실루엣의 미학(The Aesthetics of Silhouette)" 展

다산미술관 0 1,134

2021 다산미술관 전시

김무아 초대전

"실루엣의 미학(The Aesthetics of Silhouette)" 展

2021.12.01(수) ~ 2021.12.29(수) (10:00~17:00)  매주 월요일 휴관

 

12월 다산미술관에서는 김무아 작가의 초대전을 진행합니다.

 

 

실루엣 (Silhouette)은 대상의 그림자 , 외형 , 윤곽선을 뜻한다 .

실루엣은 개인의 정체성을 명확히 드러내지는 않지만 서로를 닮은 꼴로 보이게 하는 보편적인 형태다 .

또한 실루엣은 변형되거나 서로 겹쳐지는 데 유연하고 개방적이다 .

그림 속에서 보이는 실루엣은 나이기도 하고 , 가족이기도 하고 , 세상 반대편의 누군가일 수도 있다 . 바로 보편적인 나 , 보편적인 우리다 .

전시 <실루엣의 미학 >은 그동안 탐구해 온 개인적인 정체성 문제에서 시선을 확장해 , 다양한 존재들이 공존하는 세상으로 방향 전환하는 과정을 담고 있다 . 우리들의 진정한 존재 의미는 우리를 둘러싼 타인 , 공간 , 자연과의 관계 속에서 형성되는 것인지 모른다 .

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들의 시선은 곧잘 우리 자신 안에 갇혀있다 .

닫힌 정체성에서 벗어날 때 어쩌면 더 자유로운 존재 의미를 발견할 수 있을지 모른다 .

그런 의미에서 실루엣은 , 약하지만 유연한 존재의 형상이다 .

 

작품의 재료인 붕대는 이러한 공존의 풍경을 부드럽게 감싸는 포용 을 상징하면서 , 상처를 감싸는 치유 의 의미도 지닌다 .

붕대에 대한 관심은 대학 재학 시절 , 자화상을 석고붕대로 캐스팅하면서 생겨났다 .

붕대는 대상의 형태를 있는 그대로 반영한다 . 당시 붕대는 나 자신을 감추거나 가면을 만드는 매개였다 .

하지만 이제 붕대는 나 자신이 아닌 우리들을 유사성으로 연결하는 매개로 사용된다 .

그러한 과정에서 붕대의 의미는 치유와 포용으로 전환되었다 .

서로 간의 거리두기를 일상화시킨 코로나는 역으로 서로의 존재와 관계에 대해 새삼 돌아보게 했다 .

이번 전시가 코로나로 닫힌 사람들의 마음에 치유의 의미를 전달하며 , 공존에 대해 생각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해 본다

 

- 작가노트 중에서

 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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